홍대에 라면도서관이 생겨서 외국인들의 관광 필수코스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라면 덕후들이라면 솔깃 하실텐데요. 요즘 k-라면이 유명해지니 이렇게 특이하고 이색적인 곳이 생겼나보네요. 라면은 한번도 안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아마 없을겁니다. 그만큼 중독성 강한 기호식품이죠.
라면도서관이 뭐지?
라면도서관이란? 맞습니다. 생각하시는데로 일반 도서관에는 온갖 책들이 진열되어 있듯이 라면도서관에는 온갖 라면들이 진열되어 있는 곳입니다. 현재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 CU편의점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라면 특화 매장입니다. 세계적으로 한국라면이 유명해지면서 이런 독특한 아이디어를 낸것인데요. 관세청에 따르면 라면 수출액이 역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만큼 인기가 치솟아 식품업계는 신이 나 있을 듯 합니다. 건물외관은 일반 편의점과 비슷하지만 막상 들어가보면 평범한 편의점에서 볼수없었던 모습이 펼쳐집니다. 가로 6m, 세로 2.5m 크기의 총 100칸짜리 초대형 진열장에 라면들이 진열되어 있으며 형형색색으로 진열된 멋진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답니다.
라면 종류는?
그럼 과연 라면 종류는 얼마나 될까요. 초대형 라면 진열장에는 국내라면 뿐 아니라 해외 제품(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등)의 라면을 포함하여 봉지라면과 컵라면 등 이 점포에서 판매하는 라면종류는 총 225종 가까이 됩니다. 펴의점 중 가장 많은 라면종류가 진열되어 있는 곳입니다. 근데 특이하게도 라면도서관에서는 봉지라면이 제일 잘나가고 있는데요. 일반 편의점에 가면 저를 비롯하여 대부분 사람들은 간편하게 먹기좋은 컵라면을 찿게 되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독특하게 한강공원에서 유명해진 즉석 라면조리기가 비치되어 있어서 봉지라면이 더 핫한 이유인 것 같습니다. 다른 매장보다 종류가 세배나 많기도 하고, 역시 즉석으로 끓여먹는 봉지라면을 컵라면이 이길수는 없기에 당연한 것 같습니다.
외국인들의 관광 필수코스
서교동에 문을 연지 일주일간에 하루평균 500개가 판매되고 있고 이는 다른 점포 대비 10배 많은 판매량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외국인들의 관광 필수코스가 될만큼 핫플이 되었는데요. 라면 매출의 60%가 외국인들입니다. 이렇게 라면 매출 절반이상이 외국인인 경우는 관광객 비중이 높은 점포라고 하더라도 드문일이라고 하니 K라면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은 것 같습니다. 한국인 소비자들에 비해 외국인들의 구매소비 단가가 더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즉석에서 끓여먹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라면들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사례가 많아서인데요. 주변 내국인들 또한 점심시간에 식당처럼 이용하면서 자주 찿고 있으며 오전 11시에서 5시 사이에 집중되고 있는데, 다른 편의점들은 주로 저녁에 집중되는 모습과는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끝으로
라면의 매력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빠르게, 맛있게 먹을수 있고 일반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니 열광할만한 식품인 것 같습니다. 세계 곳곳 다양한 라면들이 있지만 K라면의 인기가 식지않고 계속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기를 바래봅니다. 인기가 너무 좋아져 가격이 오른다거나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