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빵 먹어본 후기, 칼로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인이 맛있다면서 저에게 하나 건네주길래 먹어봤습니다. 빵순이가 아니라 몰랐는데 유명한 빵이더라구요. 버터와 소금이 들어간 빵인데요. 근데 빵을 소금으로 만들었나? 웬지 생소했지만 먹어본 느낌을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소금빵이란?
소금빵이란 버터와 소금이 들어간 빵입니다. 버터를 베이스로 하고 소금을 뿌려 짭짤하고 고소한 풍미를 강조한 빵이에요. 언제 어디서 최초로 개발되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더니 발상지가 일본이었네요. 2003년 에히메현 야와타하마시의 빵 메종이라는 베이커리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해요. 사장인 히라타 미토시가 여러가지 빵 연구를 하던 중 아들이 프랑스에서 소금빵이 유행한다는 말을 듣고 만들어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 먹던 오리지날 소금빵은 바게트같이 딱딱한 빵을 소금에 찍어 먹는 형태였지만 이를 다르게 응용하면서 미리 소금을 빵안에 뿌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시판되었다고 하네요. 지금 유행하고 있는 소금빵은 일본이 원조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았네요. 오래전에 우리나라에서 만들긴 했지만 유명해진건 2021년에 sns같은 곳을 통해서 인기가 올랐고 이제는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진 빵이 되었다고 합니다.
소금빵 먹어본 후기
성수동에 있는 그 유명한 맛집은 아니고 김포쪽에 있는 빵집이지만 여기도 줄을 서서 사먹는다고 하네요. 지인도 굉장히 좋아하는 빵이라고 하구요. 버터가 들어가서 느끼한것을 싫어하는 분들은 다소 취향이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느끼한걸 별로 안좋아해서 버터라는 말에 음 별로 땡기지 않았거든요. 조금 식었을 때 먹어서 아쉽긴 했는데 빵 겉면의 느낌은 프랑스의 빠게트 빵에 발라 먹던 풍습을 응용해서 인지 빠게트 빵같은 느낌이 살짝 있어요. 전 바게트같이 담백한 빵을 좋아해서 괜찮았어요.
그리고 빵을 찢었을 때 사진처럼 속이 동그랗게 비어있는데 안에 들어있던 버터가 녹아내려서 구멍이 만들어진거라고 해요. 그래서 버터를 선호하지 않지만 특별히 느끼하지 않았고 배합이 잘 된 빵이라고 느껴졌어요. 그런데 소금맛은 골고루 뿌려진게 아니라 한곳에 집중 뿌려졌나 싶은 곳은 짠맛이 났어요. 단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수도 있지만 전 소금은 빼고 버터만 발라져 있었으면 더 나았겠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답니다. 가게마다 퀄리티가 좀 다를 수 있는데 성수쪽은 내가 맛본 가게보다 버터가 더 가득들어 있는 것 같네요. 가격은 2,300원 정도로 요즘 물가에 비하면 크게 비싸진 않는 것 같습니다. 근데 크기를 생각한다면 우리나라빵이 좀 비싸긴해요. 그래서 가성비로 좋은 냉동생지를 한번 알아봤는데 소금빵 생지도 팔더라구요. 생지를 구입하면 내가 직접 소금을 뿌려서 만드는데요. 빵값이 비싸서 가성비로는 굿 일것 같습니다.
칼로리
이름처럼 소금과 버터가 들어가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습니다. 소금빵 1개(약 69g)의 칼로리는 대략 224kcal 정도인데,공기밥 한공기가 270kcal 정도 인점을 생각해보면 거의 한끼와 맞먹는거죠. 소금을 뿌리기 때문에 나트륨을 섭취하게 되고 버터를 사용하지만 무염이기 때문에 버터에 소금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네요. 가게마다 다르겠지만 단짠 맛을 더 업시키기 위해서 반죽에 설탕을 많이 넣기도 하고 잼이나 다른 시럽등을 추가해 먹게 되면 칼로리가 더욱 올라가겠지요.
결론
소금빵이 칼로리는 높지만 겉은 바게트처럼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맛있었다. 다시 사먹을 기회가 있다면 먹을 의향은 충분히 있지만 줄서서 먹을만큼의 맛은 솔직히 모르겠다. 하지만 한번쯤 먹어볼만하다 입니다. 빵돌이나 빵순이들에겐 굉장히 좋아하는 빵이라고 하니 저와는 의견이 많이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