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떡국을 먹는 특별한 이유

설날에 떡국을 먹는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래전부터 먹어왔기 때문에 당연하게 먹어왔고 이유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요. 설을 맞아 문득 궁금해서 떡국에 대한 갖가지 이유와 유래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설날에 떡국을 먹는 특별한 이유




언제부터 먹게 되었을까

정확이 언제부터 먹었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지만 떡 자체는 고대 수천년전부터 먹어왔다고 되어있으므로 기원은 상당히 오래전일것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조선시대 역사문헌에 의하면 설날 아침에는 꼭 먹는 음식이었으며 손님이 오면 이를 대접하였다고 합니다. 떡국을 좋아해서 물론 평소에도 자주 먹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설날에는 전통적인 관례처럼 먹고있습니다.



설날에 떡국을 먹는 특별한 이유

설날에 떡국을 먹는 특별한 이유는 다양한데, 떡국을 한자로 ‘첨세병’이라고 하며 이는 나이를 더해주는 음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풍요로움과 번영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새해를 맞아 온가족이 모여 행복하고 건강하게 한해를 맞기를 기원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떡은 보통 쌀가루로 만들어지는데 쌀은 풍부한 수확과 번영을 상징하는 농작물입니다. 그리고 흰떡은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지난해의 묵은 때를 버리고 새롭게 한해를 출발하기를 염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또한 떡가래의 모양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 시루에 찐 떡을 길게 늘어뜨리는 것은 오래오래 장수하며 살라는 의미이며, 동그랗게 자르는 이유는 과거시대 동전 엽전과 비슷한 모양으로 재산이 풍족해지길 소망하는 것입니다.옛날에는 소고기 대신에 꿩고기를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꿩이 맛도 좋고 또 좋은 기운을 가져다 주는 새로 여겨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꿩은 구하기도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꿩대신 닭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말에 바로 아~ 하고 느끼셨을텐데요. 바로 ‘꿩 대신 닭’ 이라는 유명한 속담이 여기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합니다.떡의 종류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엽전모양의 떡국과 조롱박 모양으로 만들어 끓인 조랭이 떡국이 있으며, 쌀가루로 반죽한 뒤 바로 끓이는 생떡국 등 3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조랭이 떡은 한 해 운수가 누에고치의 실처럼 술술 풀리기를 바라는 마음에 누에고치 모양의 떡을 빚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렇게 새해가 되면 좋은일만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현재까지 떡국을 먹는 풍습이 이어져오고 있는데요. 많은 떡 중에서도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고 정갈한 모양의 가래떡은 겸손하게 한 해를 맞이했던 선인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간한단 팁

설날뿐 아니라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입니다. 다만 떡국 국물을 깊이있게 만들어 내는것은 쉽지 않아서 잘 안해먹었는데요. 요즘에는 워낙 국물에 특화된 장이 시중에 잘 나오고 있어서 그런 것 들을 잘 활용하면 정말 훌륭하면서 간단하고 빠르게 떡국이 만들어지더군요. 식당못지 않게 정말 맛있는 떡국이 5분만에 완성됩니다. 여기에 계란을 풀어넣고 마지막에 김가루를 뿌려주면 더 예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파를 넣어 드셔도 좋은데 그럼 조금 더 시원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떡은 집 앞 떡집에서 가래떡을 자주 사먹는데 이후로 마트에서 파는 떡은 피하게 됩니다. 떡집에서 갓 뽑아낸 가래떡의 그 쫄깃함은 마트에서는 느낄수가 없더군요. 라면이나 찌개에 넣어 먹게되면 얼마나 쫄깃쫄깃한지…마트에서 파는 떡은 딱딱해져 끓여도 그 특유의 딱딱함이 잘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단, 떡을 구입 후 냉장보관하지말고 바로 냉동보관 후 먹어야 그 쫄깃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냉장실에 보관 후 냉동실에 넣었더니 조리시 마트에서 파는 떡이랑 비슷하게 딱딱해지더라구요. 물론 말랑말랑한 떡을 선호하지 않으면 시중에 파는 떡이 더 입에 맞을수는 있답니다.



맺음말

종합해보면 떡국을 먹는것은 한해 묵은 때를 벗고 새해에는 장수와 재물이 번창하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새해를 맞아 저도 가래떡을 썰며 행복한 새해를 기원해야겠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 또한 한해 소망하는 모든일이 잘 이루어지길 바라며 풍족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