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밀의 감동적인 탄생 역사

배지밀의 감동이 있는 탄생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사람들이라면 모르는 분이 없을만큼 유명한 음료수이고 대부분 좋아하는 음료 중 하나입니다. 이 음료를 보니 탄생하기까지 감동적인 스토리가 있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베지밀



베지밀 뜻

베지밀의 뜻은 우유와 채소의 합성어로 콩을 갈아만든 식물성 음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두유 브랜드로 주식회사 정식품이라는 곳에서 생산과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2010년 유행이후 현재까지 수많은 두유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베지밀의 명성을 뛰어넘을 두유는 아직 없다고 보는게 무방합니다. 비빔계의 일인자 팔도 비빔면도 그 아성을 뛰어넘을 비빔면이 없듯이 서로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동적인 탄생 역사

정식품의 창립자는 정재원 명예회장으로 1917년에 태어나 2017년에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원래 직업은 소아과의사였다고 하는데 어떻게 탄생시킨 것일까요? 이는 바로 소아과의사였기 때문에 가능한것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바로 아이들을 진료하면서 겪게되는 고충때문이었죠. 소아과 의사로 일하면서 우유나 모유 등을 먹지 못해 배탈이 나고 죽는 아이들이 계속 생겨나자 고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원인을 찿아 유학길에 오르게 되고 마침내 원인을 알아내게 되는데 바로 ‘유당불내증’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유당불내증이란 유당분해 효소(락테이스)가 나오지 않아 유당소화능력이 없어 이런 물질이 들어간 식품이나 젖을 먹었을때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 증상을 겪게되는 아이들은 엄마의 모유나 분유, 우유 등을 먹지 못해 생명과 직결된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처음에는 직접 두유를 만들어 먹였는데 이후 아기들이 살이찌고 몸이 회복되어 갔다고 합니다. 이내 그 소문이 퍼져 주문이 밀려들었고 직접만드는 것에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몇년간 여러가지 실험과 연구를 통해 대량으로 생산할수 있는 설비를 마련, 쉰이 넘어서야 회사를 차리게 되는데 이때 베지밀이 탄생하게 된것입니다. 그냥 배탈정도로 끝나면 다행인데 많은 신생아들이 실제로 죽어나가면서 유당불내증을 앓는 아기들을 살리고자 만든것입니다. 근데 당시에는 이걸 만들어 팔면 팔수록 적자였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개인의 이익보다는 생명을 위한 의로운 일을 놓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후 약품으로 팔던것인데 특허도 내지않고 국민들이 건강하게 살게 하고 싶다며 값싸게 소비할 수 있도록 기업비밀인 제조기술법을 다른 기업들에게 공개 하셨다고 합니다. 수많은 신생아들을 살리고 그 후손까지 생각하면 수만명은 살리신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도 아기시절 베지밀로 인해 건강할수 있었다는 훈훈한 글들이 인터넷에 보이고 있으니까요.


두유의 역사

두유의 역사를 여기서 조금 짚어보자면 두유자체를 정재원 회장이 발명을 한것은 아니고 우리나라에 널리 대중화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보급한것이 큰업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콩을 이용한 음료는 역사적으로도 몇천년전으로 거슬러올라 갈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콩 재배가 가능한 지역이라면 전부 있었답니다. 애초에 정재원 회장이 어릴적 어머니가 먹여줬던 콩물에서 착안한것이 시초이고 베지밀 이전에 콩을 이용한 음료는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대체유 개념으로 콩을 이용한 분유도 20세기 초에 개발은 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현대적 개념의 두유, 그리고 이것을 대량생산한 국가를 언급하자면 베지밀이 최초가 맞습니다. 20여년전부터 미국에서도 콩음료가 주목받고 있지만 음료보다는 음식에 넣어 먹거나 스무디나 쉐이크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서구권에 두유가 알려지기 시작한것은 대략 비건(채식)이 유행하기 시작할때쯤이라고 할수있습니다. 20세기 후반에 북미나 유럽에서 대량생산되면서 흔하게 접하는 음료가 되었는데 마셔보면 맛이 없고 우리나라 두유가 깊은 맛을 내면서 구수한걸 알수있습니다.


맺음말

두유이야기를 하다보니 너무 먹고 싶어졌습니다. 걸쭉한듯 달짝지근한 맛. 나이가 들면서 먹은지 오래되기도 했고 워낙 요즘 식품들이 잘 나오고 해서 잊고 있었는데 이렇게 의로운분이 생명을 위해 대중화에 힘쓴 음료라고 생각하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근전 아침 먹을 시간이 없을때 한병 딱 마시면 배도 든든하고 속도 편안해지죠. 따듯하게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니 여러분도 오늘 따듯한 베지밀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해보는건 어떨까요?